영하 10도, 세탁기 동파! 단 10분 만에 해결하는 비법 대공개

영하 10도, 세탁기 동파! 단 10분 만에 해결하는 비법 대공개

 

목차

1. 세탁기 동파, 왜 생기는 걸까?
2. 세탁기 동파 피해, 우리 집은 괜찮을까? 셀프 진단법
3. 동파된 세탁기, 물 빼는 응급처치 3단계
4. 세탁기 동파, 완벽하게 예방하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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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동파, 왜 생기는 걸까?

세탁기는 겨울철, 특히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에 매우 취약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세탁기 내부의 호스나 배수 펌프, 급수 밸브 등에 남아있는 소량의 물이 얼어붙게 되는데, 이때 얼음이 부피를 팽창시키면서 부품을 파손시키는 현상이 바로 세탁기 동파입니다. 동파는 단순히 세탁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부품 교체 비용이나 누수로 인한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겨울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베란다나 다용도실처럼 외부에 노출된 공간에 세탁기를 설치한 경우 동파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세탁기 내부에는 미세한 물방울들이 항상 남아 있기 때문에, 아무리 사용하지 않더라도 보온에 신경 쓰지 않으면 언제든 동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파가 발생하면 세탁기 전원이 켜지지 않거나, 급수가 되지 않고, 배수가 원활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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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동파 피해, 우리 집은 괜찮을까? 셀프 진단법

혹한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면, 세탁기가 얼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세탁기 동파를 의심할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자가 진단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세탁기 급수 호스 확인입니다. 세탁기 뒷면의 급수 호스를 만져보았을 때 딱딱하게 얼어 있거나, 급수 밸브를 돌려봐도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동파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세탁기 내부 확인입니다. 세탁기 통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물이 차 있거나, 세제 투입구에 물이 고여 있다면 배수 호스가 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에러 코드 확인입니다. 세탁기를 작동시켰을 때 'IE' 또는 '4E'와 같은 급수 관련 에러 코드가 뜨거나, 'OE'와 같은 배수 관련 에러 코드가 나타난다면 이는 동파로 인해 물의 흐름이 막혔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즉시 세탁기 사용을 멈추고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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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된 세탁기, 물 빼는 응급처치 3단계

세탁기가 동파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물을 빼내는 응급처치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 3단계에 따라 따라해보세요.

1단계: 따뜻한 물을 이용한 해동 작업

가장 먼저 할 일은 얼어붙은 부분을 녹이는 것입니다. 세탁기 전원을 끄고, 세탁기 통에 50~60°C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붓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플라스틱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뜻한 물을 담은 수건이나 찜질팩을 급수 호스와 배수 펌프 필터 커버 주변에 감싸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을 이용해 얼어붙은 부분을 녹이는 방법도 있지만,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세탁기 통에 물을 붓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려 내부 얼음이 녹을 시간을 줍니다.

2단계: 잔수(남은 물) 강제 배출

얼어붙은 부분이 어느 정도 녹았다면, 이제 세탁기 내부에 고여 있는 물을 빼내야 합니다. 세탁기 전면에 위치한 배수 펌프 필터 커버를 찾아 엽니다. 보통 오른쪽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커버를 열면 동그란 모양의 필터가 보이고, 그 옆에 '잔수 제거 호스'라고 불리는 작은 고무 호스가 있습니다. 바닥에 넓은 그릇이나 대야를 준비하고, 이 호스 끝을 대야에 담근 후 호스 마개를 열어줍니다. 그러면 세탁기 내부에 남아 있던 물이 졸졸 흐르기 시작합니다. 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여유를 가지고 진행해야 합니다.

3단계: 급수 및 배수 호스 해동

세탁기 통의 물을 뺀 후에도 급수 호스와 배수 호스가 얼어있을 수 있습니다. 급수 호스 연결 부분을 수도꼭지에서 분리하고, 따뜻한 물에 담가서 녹여줍니다. 배수 호스는 세탁기에서 분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을 감싸서 녹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호스 내부의 얼음이 완전히 녹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호스를 흔들어보거나 물을 조금 흘려보아 물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얼음이 녹았다면, 다시 호스를 연결하고 세탁기를 작동시켜 급수와 배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이제 다시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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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동파, 완벽하게 예방하는 꿀팁

동파로 인한 불편함을 겪지 않으려면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째, 수도꼭지 및 급수 호스 보온

세탁기 급수 호스와 수도꼭지는 동파에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단열재, 헌 옷, 또는 수건 등으로 감싸서 외부 찬 공기가 닿지 않도록 보온해 줍니다. 특히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예상될 때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둘째, 세탁기 주변 보온 및 외부 노출 최소화

세탁기가 외부에 있다면 비닐이나 방한 커버를 씌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 주변에 스티로폼이나 두꺼운 박스를 놓아 찬 공기를 차단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셋째, 사용 후 잔수 제거

세탁 후에는 급수 밸브를 잠그고, 세탁기 안에 남아있는 물을 완전히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반드시 잔수를 제거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잔수 제거 호스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물을 빼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주기적인 '세탁조 청소' 코스 활용

세탁조 청소 코스나 온수 세탁 코스를 주기적으로 돌려주면, 세탁기 내부 온도가 올라가 미세하게 남아있는 물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자기 전에 ‘자동 물 빼기’ 코스 활용

일부 세탁기 모델에는 '자동 물 빼기' 기능이 있습니다. 자기 전에 이 기능을 활용하면 세탁기 내부에 물이 고여 있지 않게 되어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기능이 없다면, 배수 코스를 한 번 돌려서 물을 완전히 빼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와 같은 예방 조치들을 통해 겨울철에도 세탁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파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미리 예방하여 동파를 막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입니다.